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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MCI, FEP, EAI 정리

hyeon.q 2026. 3. 3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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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 FEP, EAI — 금융 시스템 연동 용어 정리

금융권 프로젝트를 처음 접하면 MCI, FEP, EAI라는 단어가 툭툭 튀어나온다.
셋 다 "연동"이랑 관련된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떻게 다른지 헷갈린다.

한 줄로 먼저 정리하면 이렇다.

MCI  →  고객 채널(앱, ATM, 인터넷뱅킹) ↔ 내부 시스템
FEP  →  내부 시스템 ↔ 외부 기관(금융결제원, 한국은행)
EAI  →  내부 시스템 ↔ 내부 시스템

연결 대상이 다를 뿐이다. 이 기준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MCI (Multi Channel Integration)

은행 입장에서 고객 접점은 하나가 아니다.
모바일 앱, 인터넷뱅킹, ATM, 폰뱅킹, POS 단말... 채널마다 프로토콜도, 인증 방식도 다 다르다.

MCI 없이 구성하면 각 채널이 내부 시스템에 직접 연결된다. 채널이 5개면 5개의 연결이 생기고, 내부 계정계 스펙이 바뀌면 5개를 전부 수정해야 한다.

MCI는 이 채널들을 하나의 게이트웨이로 받아서 내부 표준 전문으로 변환해 전달한다. 채널에서 오는 프로토콜 변환, 인증 처리, 라우팅을 전담한다.

 

예시 — 증권 앱에서 주식 매수

[증권 앱]
  HTTPS/REST로 매수 요청 전송
    ↓
[MCI]
  JWT 검증 → REST JSON을 내부 바이너리 전문으로 변환 → 매수 서비스로 라우팅
    ↓
[계정계 / 매수 처리 서비스]

채널이 늘어나도 MCI 어댑터만 추가하면 되고, 내부 시스템은 건드리지 않아도 된다.

 


FEP (Front End Processor)

FEP는 내부 시스템과 외부 기관 사이를 연결한다.
금융결제원, 한국은행, Visa/Master, 타행 등 외부 기관과 통신할 때 쓴다.

MCI가 B2C라면, FEP는 B2B다.

 

외부 기관은 저마다 자기 전문 규격이 있다. 금융결제원은 금결원 규격, 국제 카드 네트워크는 ISO 8583을 쓴다. FEP는 이 규격에 맞게 전문을 만들고, 전용선으로 암호화해서 보내고, 응답을 받아서 MAC 검증까지 처리한다.

 

예시 — 타행 이체

[A은행 계정계]
    ↓
[FEP]
  금결원 전문 규격으로 변환 → 전용선 암호화 전송
    ↓
[금융결제원 공동망]
    ↓
[B은행 FEP] → B은행 계정계 입금 처리

FEP가 담당하는 게 단순히 "전송"만이 아니라는 게 포인트다. 회선 상태 모니터링, 타임아웃/재전송 정책, 전문 번호 채번, MAC 검증까지 다 FEP 영역이다.

 


EAI (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은행 내부에는 계정계, 정보계, 여신계, 카드계, CRM, ERP 등 수십 개 시스템이 있다.
이것들이 서로 다른 언어(Java, COBOL), 다른 DBMS(Oracle, DB2), 다른 프로토콜을 쓴다.

 

EAI 없이 연결하면 시스템 수가 N일 때 N(N-1)/2개의 Point-to-Point 연결이 생긴다.
10개 시스템이면 45개 연결이다. 하나 바꾸면 연결된 모든 곳에 영향이 간다.

 

EAI는 허브 역할을 한다. 모든 시스템이 EAI 하나에만 연결되고, EAI가 메시지를 받아 적절한 시스템으로 라우팅하고 데이터 포맷을 변환한다.

계정계 ─┐
정보계 ─┤
여신계 ─┼→ [EAI] → 라우팅 / 변환 / 오케스트레이션
카드계 ─┤
CRM   ─┘

 

한 가지 알아둘 점은 요즘 신규 시스템에서는 전통적인 EAI 솔루션(TIBCO, WebMethods 등) 대신 Kafka 기반 이벤트 아키텍처나 MSA + API Gateway 조합으로 같은 문제를 푸는 경우가 많다.

 


비교 정리

구분 MCI FEP EAI
연결 대상 고객 채널 ↔ 내부 내부 ↔ 외부 기관 내부 ↔ 내부
성격 B2C B2B 내부 통합
주요 기능 프로토콜 변환, 인증 전문 처리, 회선 관리 라우팅, 데이터 변환
사용 시점 앱·ATM 연동 금결원·한국은행 연동 계정계·CRM 연동

 

세 개념 모두 결국 "이기종 시스템 간 연결" 문제를 푸는 방법이다.


범위와 대상이 다를 뿐, 핵심 역할은 같다 — 서로 다른 것들이 통신할 수 있게 중간에서 변환하고 중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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