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년차 개발자의 2023 회고
1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0년차 에서 1년차로 숫자가 +1 이 되어버렸다.
사실 내가 느끼기에 0년차랑 1년차의 느낌은 크지 않지만
발전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너무나도 많이 성장한 것 같아 너무너무 뿌듯한 1년이였다.
너무 좋은 사수를 만난 것 또한 복이고 내 일들을 본인의 일처럼 아주 친절하고 잘 알려주신 분들 덕분에
더 자신감있게 개발을 진행하며 질문에 대한 무서움도 많이 사라졌다.
그리고 많은 질문을 하며 질문을 잘하는 방법 또한 깨닫게 되었다. 이건 진짜 정말 좋은 것 같다.
연말에 대내외 적으로 여러 이슈들이 있였으며, 혼란스러운 우리나라랑 비례하듯이 회사 또한 혼란스러운 일들이 있었지만 크게 동요 되지 않기위해 노력을 했다.
2024년을 돌아보며
개발을 잘하는 사람은 한국에 너무나도 많다.
그리고 개발을 잘하는척 하는 사람또한 너무나도 많다.
슬쩍 눈대중으로 본걸 자기 경험처럼 이야기 하는 사람도 봤고, 한번 경험 해본걸 그 일 전문가 인척하는 사람도 봤고
참 여러 부류의 개발자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건 모르겠고 하나 확실하게 목표하는 바가 있다.
그것은 바로 '객관적이고 솔직한 개발자' 가 되는 것이다.
이건 내가 주니어라서 그런걸 수도 있다.
모르는걸 모른다고 하고, 아는 것을 안다고 하는게 당연한 세상의 이치 아닌가?
사회에서는 아닌것 같기도 하다 뭔가. 세상에 '절대' 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듯이..
1년만에 나는 나한테 질문을 던져보았다.
1) 회사가 맘에드나?
하나 확실한 것있다. 좋은 사수들을 만났고 그 분은 내 성장을 지름길이 되어줄 수있는 분이라고 분명히 판단하였다.
개발자는 혼자 공부하며 성장하는게 맞지만 가만히 주어진 업무만하면서 시간이 흘러가며 그냥 키170 까지 크는 거랑
키를 더크게 하기위해 축구하고 농구하고 해서 노력으로 키180 까지 크는 거랑은 다르다.
나는 180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내 옆에 사수들이라면 180까지 가기 위한 가이드를 잘 제시해줄 것이라고 생각했고
정말 잘 배우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뜻대로 되는게 없듯이, 피치못할 사정으로 사수 분들이 퇴사를 하게 되었다.
나한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고 나는 내가 살길을 찾아야 했다.
회사에는 내 직속 사수뿐 아니라 다른 프로젝트를 하는 직속 사수는 아니지만 선임 개발자 분들이 계셨다.
사실 현재 회사는 내가 길면 3년? 짧으면 2년을 봤던 회사였다.
첫 직장이기도 했고, 집이랑 회사 왕복4시간은 나한테 너무나도 가혹했다.
그거랑 별개로 나는 현재 맘에 들지는 않지만 좋은척 해야하는 사람들과 같이 일하고 있고 좋은 사람들 또한 있다.
좋은 사람들이 많이 떠나게 되면서 나도 점점 회사로부터 마음이 멀어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경력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고 판단을 했으니 일단은 마음을 다잡고 회사일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좋은 마인드와 컨트롤은 좋은 길로 이끌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1년동안 회사에 와서 개발만 배운게 아닌 사회생활 또한 많이 배운것 같아 기쁘다.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것 같아 다행이였고 기대되는 내년이 되기 위해 더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2) 나는 뭐가 부족할까?
회사 일을 하며 부족한 부분을 많이 알게되었고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채워야 할지 알게되었다.
회사가 스타트업인 만큼 프론트 -> 백엔드 -> 인프라 위 3가지를 깊게는 못파고 들어도 적어도 어느정도는 다 알고있어야 했다.
그 중에서 백엔드가 메인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사정상 프론트, 인프라 까지 같이 봐야하는 상황이었다.
나는 추후 다른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서 코딩테스트 및 CS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에 치여서 살다보니 결국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했다.
코테 및 CS 공부를 하며 일에 좀 소홀해질 것인지, 일에 관련된 공부를 하며 일에 좀더 투자를 할 것인지 고민해야했다.
고민에 대한 해답은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일==공부 라고 생각을 하며 생산성 있는 일과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 일 관련된 기술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그게 바로 테스트, JPA, QueryDSL, CI/CD 등 여러가지가 있다.
결론은 부족한게 너무 많다 그러닌까 모든걸 채우려고 하지 말자 이다.
나는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너무 막막했지만, 회사 일을 하며 모르는 것을 찾아보고 것이 나의 부족한 점을 퍼즐처럼 하나하나 채워준다고 생각한다..
물론 네카라쿠배 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것을 알아야 하는 것 또한 중요하고, 한 분야를 deep 하게 파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러므로 부족한 퍼즐을 하나하나 채워가면서 호기심있는 내용이나 기술이 생기면 집중적으로 파볼 것이다.
2025년 목표 및 어떻게 보낼 것인가?
누구든 그렇겠지만 나는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이 싫다.
나는 이미 취업을 했지만 더 높은 목표가 있기에 여자친구랑 놀 때, 친구들하고 놀 때도 가끔 개발 생각을 하고는 한다.
그리고는 '내 경쟁자 및 미래 동료 들은 공부하고 있겠지? ' 라는 생각도 할 때가 있다.
약간 나는 뭘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그런 마음가짐이 있다.
썩 위 마음가짐이 동기부여 차원에서는 좋은 것 같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너무 채찍질 하는 것 같아 막 좋지도 않다는 것을 알고있다.
요즘 그래서 느끼는게 공부할 때 하고, 놀 때는 진짜 열심히 놀고 위 2개를 하기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ㅋㅋㅋㅋ
그러기 위해서 이번해에 목표가 생겼다.
목표
- SQLD 자격증 따기
- 토이 프로젝트1회 진행
- 백준 골드3 찍기
- 대기업 이력서 20개 지원하기
이 정도 목표면 나름 현실성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더 노력한다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제일 바라는 바는 2025년 한해 또한 작년처럼 개발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롱런 할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람은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나태해지고 도태되는건 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